중국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대 한중과학기술기업 창업센터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웨이시 고기술개발구 내에 설치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 이상룡 단장은 8일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돕고 장기적으로 국제분업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창업센터는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기관으로 4천5백여평 부지에 내년 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는 기업들이 기본적인 생산설비만 갖추면 입주해 3년이하의 기간에 최소한의 투자로 중국시장에서의 투자여건을 탐색하고 시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한다. 또 초고속통신망을 갖춘 사무실과 생산공간 자문기관 및 행정지원 기관들을 입주시켜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기업에는 중국지역의 산업단지도 알선해 준다. 경북대는 내년 2월 준공에 맞춰 2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