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RNL)생명과학은 서울대 이영순 강경선 교수팀과 공동으로 식용 쑥에서 성장촉진인자인 펩타이드를 추출,먹는 천연 성장촉진물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국책과제의 하나로 개발된 식용쑥 추출물 성장촉진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실험 쥐의 성장을 최고 52.3%까지 촉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구용 천연성장촉진물질은 천연식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져 화학성 성장 호르몬제에서 우려되는 두통,구토,근육통,갑성선 기능저하 등 부작용이 없으며 기존 성장 호르몬과 달리 경구용 제제로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천연 성장촉진물질을 최근 다국적 사료업체인 퓨리나 한국법인에 돼지 성장촉진을 위한 사료첨가제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