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의 눈을 한번에 확 끌 수 있도록 연말까지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라." 포털업체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홈페이지 디자인을 담당하는 UI(고객지원)팀을비롯한 전 부서에 내린 특명이다. 7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035420], 다음[035720], 드림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업체들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제히 사이트 개편을 마쳤거나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이달초 한메일 서비스를 스팸메일 차단과 안정성.기능성 강화, 용량 확대 위주로, 다음카페 서비스는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자료실 용량확대 중심으로각각 대폭 개편했다. 또 `온라인 우표제'를 도입, 일반메일과 스팸메일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메일 간 e-메일 전송속도를 5초 내에, 다른 업체 메일로 보내는 속도도2배 이상 빠르게 성능을 강화했고 이미 발송한 메일을 취소하거나 첨부파일만 삭제할 수 있는 신기술도 도입했다. NHN도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좀더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배치하고네이버 검색과 한게임, 엔토이 등의 사이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연말까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낯설어 하거나 생소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NHN의 상징인 녹색 위주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다. 드림위즈도 이달 말까지 메신저 `지니'의 기능을 개선한 후 내년 1월중 드림위즈 사이트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용자들이 지니에서 로그인하면 드림위즈의 메일과 홈페이지, 커뮤니티,뉴스 등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드림위즈 홈페이지도서비스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재편한다. SK커뮤니케이션도 지난 4일 네이트닷컴 화면 중앙에 `투데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폰꾸미기.네이트온.검색 등의 주력서비스, 쇼핑.클럽.블로그 등의 정보서비스를집중 홍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