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30일 카드빚 등 생활고를 비관,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살을 기도한 혐의(살인)로 김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자신의 집 안방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내 이모(36)씨의 목과 배를 5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이어 타정총으로 자신의 이마를 쏴 자살을 기도했으나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범행후 누나(39)에게 아내를 죽였다고 전화,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노동일을 하는 김씨는 카드빚 6천만원에 시달리는 등 생활고를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