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내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를 포함한 상임중앙위원(구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당 대표로는 조순형(趙舜衡)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상임중앙위원 3자리를 놓고 장재식(張在植) 김경재(金景梓) 김영진(金泳鎭) 김영환(金榮煥) 이 협(李 協) 장성민(張誠珉) 후보가 혼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선에서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법안 거부권 행사이후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조 의원은 특검법안 재의결 당론채택을, 추 의원은 특검법안 재의결에 찬성하지만 표결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자는 입장이며 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조 의원은 당의 화합을, 추 의원은 쇄신과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전당대회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이 포함된 당의 강령과기본정책 개정안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