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부터 베트남 하노이노선의 운항회수를 주 5회로 늘인다. 아시아나 하노이지점(지점장 심상규)은 다음달 2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월. 수.금.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출발해 저녁 10시4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하노이에서는 화. 목. 토요일의 경우 0시55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같은날 오전 7시5분에, 일.월요일은 새벽 1시에 출발해 같은날 7시5분에 각각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지난달 10일 취항 이래 지금까지 주 3회 이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특히 교민 가운데 80%가 상사주재원인 지역특성을 고려해 전화예약을 하면 항공권을 본인이 원할 경우 사무실까지 배달해주는 '티켓 배달서비스'와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노약자들을 위해서는 사전에 좌석을 우선 배정하고, 수속을 도와주는 '패밀리 케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지점장은 "출장수요가 많은 호치민노선에 비해 하노이노선은 출장과 관광수요가 공존하는 노선"이라면서 "이런 관광수요 증가에다 최근 베트남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하노이노선을장기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증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하노이노선에 비즈니스 클라스 12석과 이코노미 클라스 165석등 모두 177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는 최신형 A-321기종을 투입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