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은 내년에 미국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의 베른트 피셰츠리더 최고경영자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모델의 노후화와 유로화의 강세, 경쟁사들의 할인공세 등으로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콤팩트형 승용차인 제타와 중형차인 파사트 등의 경우 오는 2005년 새 모델이 나올때까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매출 확대를 위해) 현재 경쟁사의 3분의 1 수준인 인센티브를 확대하지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내년에 서유럽과 중국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순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