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변동기 재테크] '방카슈랑스 상품 고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방카슈랑스 실시로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입맛에 맞는 보험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을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보험상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좋은 방카슈랑스 상품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장·단기 포트폴리오 구성
7년 이상 장기보험 상품이 많다.
고객들은 장·단기 자금계획을 세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계약기간을 못 채우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
또 급전이 필요하면 중도 해약하지 말고 약관대출을 적극 활용하자.
일부 보험사는 중도 인출이 가능한 보험도 판매하고 있다.
◆표면이율보다 해약환급금 비교
만기 또는 중도해약 환급금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비교해야 한다.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이율은 투자금액에서 사업비 및 위험보험료를 차감한 금액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공시 이율이 괜찮더라도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높다면 그만큼 실제 수익률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표면이율보다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으로 환산해 보자.
◆금리변동 여부 확인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공시 이율이 하락하면 가입시점에 제시된 환급금보다 실제 받는 돈이 줄어든다.
최근 만기가 돌아온 한 저축성보험의 경우 가입 당시 공시이율이 16.5%였지만 금리하락 여파로 현재 5.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확정금리형이나 기본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험사의 안정성도 함께 고려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파산하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납입보험료 기준으로 5천만원까지만 보호된다.
우량이나 전문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변액보험의 경우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별도로 분리된 특별계정에 의해 운용되기 때문에 보험사가 파산해도 펀드에 들어 있는 계약자의 지분은 그대로 남아 있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hans03@shinh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