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가전업체인 필립스전자는 20일 일부 제품의 수요 증가와 비용 절감 등에 따라 4.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라드 클라이스터리 필립스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건스탠리증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실시해 왔던 변화 계획이 결실을 보고 있으며 양호한 4.4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립스가 당초 설정했던 10억유로의 비용절감 목표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이미 달성했으며 최종 결과치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지난 3.4분기에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이전 분기보다 9%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수주-출하 비율(BB율) 또한 현재 1 이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