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최근 보안이 강화된 영국 본토대신에 공격이 한층 용이한 터키 이스탄불 지역의 영국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안전문가들이 20일 밝혔다. 이들 전문가는 특히 영국 본토가 그같은 테러에 직면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영국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런던 소재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알카에다 전문가 마하 아잠은 이날 AFP통신에"이들 테러범은 영국에 직접 침투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는 없었다"면서 이들은 영국본토 대신에 `보다 용이한' 다른 지역의 목표물을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킹스칼리지의 테러전문가 티모디 가든은 "우리는 장래 언젠가 영국 본토에서도테러공격이 자행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가든은 또 알카에다가 서방과 동맹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국가정부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가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강조, 서방 동맹국들에 대한 알카에다의 공격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런던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