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19일 7년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400달러를 돌파했다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시간외 거래에서 온스당 400.70달러까지 올랐으나 정규장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전날보다 2.7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39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로 올들어 15% 상승한 금값은 이날 오전 5시45분(현지시각)에 전자거래 시스템인 `액세스'에 장애가 발생하기 이전에 지난 1996년 8월이후로는 처음으로 온스당 400달러를 돌파했다. 금은 정규장이 시작되는 오전 8시20분 이전에는 액세스를 통해 오전 8시까지 거래가 이뤄지나 이날은 장애가 발생해 거래 시간이 단축됐다. 뉴저지주에 소재한 뉴웨이브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서 브래독 거래인은 "오늘 오전에 달러화의 강세로 금값이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당분간 온스당 400달러 돌파를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