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2월 정기 바겐세일이 부활했다. 수 개월째 계속된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폐지했던 12월 정기세일을부활시킨 것.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날 백화점협회가 주최한 사장단 회의에서 12월 정기 세일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브랜드세일을 실시한 뒤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주요 백화점들은 작년부터 12월 정기세일을 폐지하기로 자율 결의했으나 최악의매출 부진으로 명분이 실리에 밀린 셈이다. 백화점 매출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이후 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잦은 세일로 식상한 면이 없진 않지만 매출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경, 그랜드 등 서울과 수도권 백화점들도 브랜드세일과 12월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