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건축허가 건수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건축허가 건수와 면적은 1천230건에 62만1천786㎡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15.4%인 223건, 면적은 17.3%인12만9천810㎡가 각각 감소 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07건 19만391㎡로 지난해에 비해 건수와 면적이 26.6%(147건), 42.5%(14만436㎡), 상업용은 561건 24만6천187㎡로 14.7%(96건), 13.1%(3만7천89㎡)가 각각 줄었다. 다만 공업용은 119건 8만6천918㎡(114건 7만1천927㎡)로 다소 증가 현상을 보였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2001년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2천208가구에 달해 주거용 신축허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들어 계속된 경기부진에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으로 건축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