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2024년 협력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협력사 17곳을 포상했다고 29일 밝혔다.한양은 협력사 역량 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해 매년 300여 곳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공, 품질, 안전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포상한다. 우수 협력사에게는 '1년간 계약이행보증 면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 복지포인트 300만원' 등을 지원한다.올해 포상에서는 전기 공종 부문의 '경우전기'가 시공능력 부문과 원가관리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돼 주목받았다.정기 포상 외에도 한양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100억원가량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기술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기금은 층간소음재 테스트, ESG 컨설팅, 노무비닷컴 운영 등에 투입돼 협력사의 기술과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한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안전·보건 관리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 용산구 보광동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한남4구역에는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 분양 1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는 한남4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생활가로변 가로경관을 조성한다.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쪽은 낮아지는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등과 어우러지는 경관 계획도 수립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됐다"며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주거 형태. 바로 아파트입니다. 똑같이 생긴 가구가 층층이 쌓여 한 동이 되고, 이런 동들이 모여 한 단지가 됩니다.주택 등 다른 집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겉모습이 특별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최근 수년간 특화 설계니 1층 특화니, 다양한 설계를 내놓으면서 바뀌곤 있지만 크게 보면 미약한 변화에 불과합니다.다 똑같이 생긴 아파트에서 내 아파트가 다른 사람 아파트보다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이름뿐입니다. △자이(GS건설) △래미안(삼성물산) △힐스테이트(현대건설) △푸르지오(대우건설) △e편한세상(DL이앤씨) 등 건설사 브랜드가 집의 가치를 결정짓습니다.좁은 땅덩어리에 건설사들은 많습니다. 중견 건설사들도 이들 틈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생존을 위해 결국 20년 넘게 사용한 아파트 브랜드를 내려놨습니다.HL D&I 한라는 지난달 새로운 브랜드인 ‘에피트(EFETE)'를 내놨습니다. 1997년 세상에 나왔던 '비발디'를 27년 만에 내려놨습니다. 금호건설도 20년 동안 써왔던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뒤로 하고 새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출시했습니다.반도건설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기존 유보라에 '카이브(KAIVE)'를 붙인 카이브 유보라를 18년 만에 선뵀고, 동부건설은 브랜드 '센트레빌'은 유지하면서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어디에나 불편한 시선은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들의 '새 단장' 소식을 안 좋게 보는 실수요자들은 "아파트나 제대로 만들어라. 허튼 데 돈 쓰지 말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겠느냐. 이름만 바뀌는 것이다. 더는 속으면 안 된다&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