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개최를 위해 중재 노력을 하고 있는 중국은 11일 남-북 군사교류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김종환 합참의장과 중국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 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도록) 기회가 되면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고 이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 차오강촨 부장은 남-북 군사교류를 지원해달라는 김종환 의장의 요청에 이같이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김 의장은 중국이 6자 회담에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한-중 군사교류의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했고, 차오 부장도 동감을 표시했다. 차오 부장은 또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이 내년 1월중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초청했다. 앞서 김 의장은 10일 중국군 총참모장 량광례(梁光烈) 육군 상장과의 회담에서도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 남북 국방장관회담 조기 재개 ▲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 활성화 등에 대해 중국 군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한-중 군사 교류 방안과 동북아지역 군사 문제를 논의했다. 량광례 총참모장의 한국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김의장은 오는15일 귀국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