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26명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입안했다고 미국 인터넷 포털 야휴뉴스가 10일 보도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찰스 랑겔 뉴욕주 의원은 "럼즈펠드가 사임하면 이라크내 미군과 미국의 외교정책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란 대다수 의원들의 믿음을 이 결의안 이공식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겔의원은 "미군을 귀환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럼즈펠드를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걸 많은 정책결정자들이 알고 있다고 보는" 결의안 동조 의원이 25명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은 럼즈펠드장관이 "절적한 계획과 충분한 장비도 없이" 미군을 이라크에파병했을 뿐 아니라 전쟁 상황 평가에 대한 국민 여론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은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달말 이전에 휴회를추진 중이어서 이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