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는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호재에도불구하고 주요 지수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종합지수는 47.18포인트(0.48%) 내린 9,809.79로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63포인트(0.28%) 하락한 1,970.74로,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46%) 빠진 1,053.2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한주간 2% 가량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지수와 S&P지수는 오르기는 했지만 거의 변화가 없었다. 10월중 일자리가 12만6천개 늘어나고 실업률도 6.0%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줄었다는 소식으로 주요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의 급등 추세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내놓은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관심주 목록인 `포커스1'에 올린 담배업체 알트리아는 4.7%나 올랐다. 컴퓨터 비디오 칩 제조업체 n비디어는 모처럼의 흑자발표로 19.7%나 급등했고만화영화 제작사 픽사도 월가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발표로 2.2% 상승했다. 그러나 CSFB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주택건설업체 톨 브라더스(-6.0%)와 레나(-4.2%), MDC 홀딩스(-5.6%), 라일런드 그룹(-6.9%) 등은 일제히 미끄러졌다.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거래소가 51대43, 나스닥이 49대46으로 상승종목이 더 높았다. 거래량은 양대시장 모두 평소 수준이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