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의 장녀는 5일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나는 그저 평범한 시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체 게바라의 다섯 자녀 중 장녀인 알레이다 게바라는 자신은 아무런 특권도 없이 보통 시민처럼 살고 있다며 "돈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으며 아버지의 이름이 공익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레이다 게바라는 "아버지를 모험가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분은 신념을 위해 싸우신 분"이라며 "어머니도 옛 일을 회상하며 아버지의 이상에 따라 자녀들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알레이다는 수년전 쿠바 공산당에 입당했으나 고위직을 맡지는 않고 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