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차세대 캐시카우로 등장한 디지털TV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DDM(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 사업본부를 평택에서디지털TV 사업장이 있는 구미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6일 밝혀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평택의 경우 광스토리지와 디지털AV 등 상당부분 완숙기에 이른 사업부문이 위치해 있는데 비해 구미는 그룹차원의 승부사업인 PDP.LCD TV 등 디지털TV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디지털TV 사업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현재 평택에 있는 사업본부를 구미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택과 구미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평택이 55% 정도를 차지했으나올해는 구미쪽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비중으로 볼 때 수년내 구미쪽이 절대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 평택사업장은 광스토리지, DVD플레이어, 홈시어터 등을, 구미에서는 PDP.LCD 모듈과 TV세트, LCD.CRT 모니터 등을 생산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