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지난 96년 이후 최대의 폭발을 일으켜 일시적 통신장애와 인공위성 기능장애가 우려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4기의 위성은 31일 현재 피해를 입고 있지 않다고 과학기술부가 밝혔다. 과기부는 다목적 실용위성 1호가 지난 28일 안전모드로 전환돼 운영중이며 과학기술위성 1호는 29일부터 모든 탑재체 운영을 중지하고 송신기 작동 등 지상국과의교신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무궁화 위성 2, 3호는 상용 서비스 위성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 없이 정상운영되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지속적인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양폭발을 직접 관측하고 있지는 않지만 폭발의 영향이 계속될 앞으로 1주일 동안 미국 우주환경센터(SEC) 등이 제공하는 태양폭발 관련 자료를실시간 입수.분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