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소속 대학원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마이크로 로봇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28일 국민대에 따르면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문희창(28.박사 2학기)씨 등 4명의학생은 지난 19일 일본 나고야(名古屋) 대학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 로봇 미로 대회'에 자신들이 제작한 `포니4.5호', `메카1.2호' 등 4기의 로봇을 전체 3개 종목에모두 출전시켜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민대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인 로봇이 직선코스를 가장 빠른 시간내에통과하는 종목에 2개 팀이 나가 1.2위를 차지했고, 경사진 미로를 통과하는 종목에서는 1개팀이 출전해 3위에 올랐다. 또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인치인 로봇이 직선 미로를 통과하는 종목에도 출전,1위를 차지했다. 국민대팀은 지난해 대회에 출전해 한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로봇의 독특한모양으로 아이디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희창씨는 "로봇 크기에 맞춰 모터를 장착했던게 주효했다"며 "지난해 대회를마치고 바로 정예멤버를 구성해 올해 대회 준비에 들어갔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로봇 연구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 나고야 대학이 마이크로 로봇 및 마이크로 기술개발을 목표로 지난 9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대회에는 올해 한국,일본,태국 등 3개국에서 30여개 팀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