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042670]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 대규모의 공작기계를 수주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21-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EMO 2003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참가, 6천만달러 상당의 상담을 벌인 결과 이 가운데 4천500만달러를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단일 전시회에서 따낸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 'EMO 전시회'는 미국의 IMTS, 일본의 JIMTOF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공작기계전시회로 꼽이며 이번 전시회에는 각 국의 1천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신모델인 복합가공 터닝센터(PUMA TT2000SY), 다축.복합가공 터닝센터(PUMA MX2500ST), 고속.고정밀 머시닝센터(ACE HP5000), 고정밀 금형가공기(ACE VM510) 등 총 13개 품목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대우종합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업체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ritish Aerospace)와 스웨덴 볼보차 등으로부터 총 300만달러상당의 자동화시스템도 수주,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종합기계는 올 공작기계 수출액이 작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2억3천만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