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과 증권거래등감시위원회는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소속 증권회사 등의 영업방침에 좌우되지않고 객관적으로조언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금융청과 감시위는 구체적으로 증권사의 조사부문과 타부문간 업무 구분을 보다확고히 하는 등 일본증권업협회에 자율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한편 감시위가 애널리스트들의 활동을 대상으로 첫 검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기업과의 상담이나 투자가 대상 설명회 등에 애널리스트가 동석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에 소속된 개인회원은 증권사나 투신사를 중심으로 지난3월말 현재 약 1만7천명에 달하고 있다. 미 엔론사의 부정사건을 계기로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는 가운데증권감독자국제기구(IOSCO)에서는 지난달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의 정비를 위해애널리스트에 대한 대책 강화를 제안했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