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에 대해 동석자들이 "술을 마셨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주점과 식당 동석자들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셨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이들은 김호중과 어떤 종류의 술을, 몇 잔 마셨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직전 들렀던 식당과 유흥주점 두 곳에서 각각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복수의 동석자가 "김 씨가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상황.지난 9일 저녁 김 씨 등 일행 5명은 강남구 식당에서 소주 7병과 맥주 3명을 주문했고 대리운전으로 자리를 옮긴 유흥주점에서도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동석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호중이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웃도는 수준까지 술을 마셨다고 판단하고 있다.김호중의 추정 음주량과 알코올 도수, 체중 등을 이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해보면, 음주운전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다는 것.이를 위해선 체중 측정 등 김 씨의 협조가 필요한데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김 씨가 공인인 만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기대한다"며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경찰은 김 씨 소환 조사 때 동석자 진술과 말이 다르면 동석자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그가 서울 주거지 대신 경기도 한 호텔로 향한 사이 그의 매니저는
성폭행·강제추행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1일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강간·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힘찬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보호관찰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 등 명령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심 판결이 재량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지난 2월 1심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힘찬은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심의 징역 10개월 선고에 이어 지난해 2월 항소심도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됐다.그는 2022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그 해 또 기소됐다. 여기에 2022년 5월에도 추가 성폭행 범죄가 드러나 작년 추가 기소됐다.힘찬은 첫 번째 강제추행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8일 징역 10개월 형기가 끝났지만 추가 기소된 성폭행 범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가수 이상순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를 2년 만에 폐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이상순은 20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 공개된 '장사가 잘 안돼서 폐업하신다던데, 사실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곧 폐업한다"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롱플레이를 소개했다.이상순은 카페 운영에 대해 "장사가 안된 건 아니다"며 "초반에 화제가 돼 손님이 몰렸고, 이후 매일 오시는 단골도 생겼다"고 전했다. 롱플레이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 카페에 "단골이 있다"는 이상순의 말에 진행자인 바리스타 안치훈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상순도 "단골분들이 생길지 몰랐다"며 "매일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겨 놀랍고,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상순은 2022년 7월 카페 롱플레이를 오픈했다. 이상순은 "오전 9시 오픈인데, 8시에 다 출근해서 커피를 함께 마셔본다"며 "매일 체크를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면서 애정을 갖고 카페를 운영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다른 일이 없을 땐 웬만하면 나온다"며 "사람들이 많을 때 오면 이목이 저에게 집중되더라. 그래서 전 세팅만 하고 가고, 손님 없는 시간에 와서 음악도 틀고 한다"고 말했다.또 카페의 정체성에 대해 "육지의 로스터리를 제주에 소개하는 카페"라며 "서울에 갔을 때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하면 가고, 맛있으면 '커피 좀 공급해달라'고 한다. 라인업을 손님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하고 싶어서 구성을 다양하게 하도록 생각한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런 게 없으면 그냥 연예인 카페"라며 "가장 중요한 게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