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기업의 정보기술(IT)화 촉진을 위한 '제2회 중소기업 IT화 솔루션 페어'가 16일과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기협중앙회가 주관한다. 이 행사는 IT 환경이 열악한 지방 중소기업에 IT화 붐을 조성하고 지역간 균형 발전을 통한 'e비즈니스 강국' 실현을 위해 여는 것이다. 산업자원부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했다. 부산 벡스코 4천4백㎡의 전시장에 마련된 1백21개 부스에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 80개 업체가 참가한다. 분야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시관을 비롯 △업종별 전사적자원관리(ERP) 템플릿 솔루션 전시관 △디지털 기술관 △중소기업 IT체험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분야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시관에는 단위정보 SW, ERP, 전자상거래, 그룹웨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전시된다. 업종별 ERP 템플릿 솔루션 전시관에는 물류 공구 섬유 등 업종별 솔루션이 소개된다. 디지털 기술관에는 IT 관련 소트프웨어와 하드웨어를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중소기업 IT체험관에는 ERP, 통합정보 등 주요 IT 솔루션을 설치해 중소기업들이 미리 정보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1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3회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초청 정보화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IT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사례가 소개된다. 진일정밀기계가 ERP 도입을 통해 물류를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 사례를 발표한다. 또 새론오토모티브 크린앤사이언스 두손정밀 등도 정보화시스템 도입을 통한 각각의 성공사례를 밝힌다. 이어 산업자원부의 2004년도 정보화시책에 대한 설명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소기업 임직원 일반인 학생 등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프로젝션TV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부산행사는 올 5월의 대전행사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지방 중소기업의 IT화 촉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방 행사를 확대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