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한달여만에 760선을 넘어섰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50p(1.2%) 오른 766.52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47.95를 기록하며 0.34p 올랐다. 브릿지증권 김선조 과장은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전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개장초 보다 오름폭은 다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또한 환율 급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고 지적했다.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9.3원 오른 1,166.5원을 기록중. 미 증시 연중 최고치 경신 소식이 전해지며 760선을 훌쩍 뛰어넘어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한 때 772선까지 전진하기도 했다.그러나 전 고점 근접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2천216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4억원과 1천7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8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텔레콤,KT,POSCO,한국전력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국민은행,신한지주,삼성전기 등은 하락했다. 한진해운이 2.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한해운(8.4%),현대상선(상한가) 등 해운주 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NHN,LG홈쇼핑,CJ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KTF,다음,옥션,휴맥스 등은 하락했다.특히 하나로통신은 LG와 칼라일 펀드로 부터 7천억원 가량을 투자받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상반된 의견이 나온 인터플렉스는 개장초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졌으나 반등에 성공한 채 거래를 마쳤으며 LG마이크론은 6만원선을 회복했다. 또한 거래 첫날인 피카소정보는 상한가로 신고를 마쳤다.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탑엔지니어링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421개 종목이 오른 반면 30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 408개 종목이 올랐으나 357개 종목은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