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의 한화마트 및 한화스토아 매각 우선협상업체로 롯데쇼핑이 선정됐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12일 "슈퍼마켓 사업 부문 26개점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업체로 롯데쇼핑을 선정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양사는 슈퍼마켓 사업 부문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키로 합의했다"며 "오는 11월까지 실사를 거친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유통은 부평점 등 슈퍼마켓 사업 부문 26개 점포와 용인의 물류센터를 롯데쇼핑에 일괄 양도하게 된다. 매각대금은 양사 합의로 본계약 체결시공개키로 했다. 매각 대상인 한화마트 9개점과 한화스토아 17개점은 매장면적이 250-1천평 규모인 점포들이며 지난해말 기준 3천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한화마트 및 스토아를 인수한후 새로운 유통사업으로 부상하고있는 SSM(슈퍼슈퍼마켓)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SSM인 롯데레몬 1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수키로한 한화마트 및 스토아의 대부분을 롯데레몬으로 바꿔 SSM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