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 최소 4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페루 일간지 엘 코메리코는 10일 수도 리마 북동쪽으로 300㎞떨어진 안데스 산악지대에서 우아누코와 라 우니온을 오가는 버스가 200m 아래 비스카라 강으로 추락, 승객 가운데 상당수가 숨졌으며 지금까지 추락한 버스에서 27구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해발 3천m의 고산지대에서 낡은 버스가 커브길을 과속으로 운전하다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마 dpa=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