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이란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 여사는 10일 파리 자택에서 AFP통신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모든 이란인들을 위한 상"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나 자신뿐 아니라 이란 인권과 민주주의, 특히 이란 어린이들의 권익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상 후) 내 인생에 많은 변화는 없겠지만 이란의 국민과 인권을 위한 나의 작업에는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와 모든 이란 사람들이 이란의 삶을 위한 최선의 길은 민주주의라고 믿고 있다. 노벨상 수상은 내가 우리 국민들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