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들의 무선인터넷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과 야후!코리아가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 데 이어 NHN도 무선인터넷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을 운영하며 축적한 200만개의 지식검색 콘텐츠로 구성된`지식iN'과 300여개의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포털업체의 진출 분야는 게임과 지식검색, 캐릭터, 벨소리 등으로 상위그룹에속한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의 격돌이 예상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16일 휴대전화용 무선게임을 앞세워 무선인터넷시장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야후!코리아는 같은달 22일 무선게임, 캐릭터, 배경화면, 벨소리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는 앞으로 메신저, 지식검색, 블로그 등 각종 유선서비스를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 NHN은 `지식iN'과 무선게임을 중심으로 증권, 뉴스, 운세, 벨소리,문자메시지, 노래방, 배경화면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섰다. 휴대전화에서 네이버와 한게임의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접속한 뒤 숫자도메인 369번을 입력하면 된다. NHN은 모바일 서비스에 이어 PDA(개인휴대단말기) 전용게임인 `PDA 한게임' 서비스를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