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고액의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세청은 7일 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고액 국세 체납자에 대해 철저히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선 통합신당 송영길 임종석 의원 등이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를 위한 의원입법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재경부도 이와 관련,국세기본법이나 다른 세법 개정을 검토하는 한편 정치권에서 의원입법이 추진되면 정부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