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오전10시(현지시간) 환율문제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공청회에서는 존 스노 재무장관이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 여름 휴회전에 공청회 개최를 검토했었으나 스노 장관과의 일정이 맞지않아 이를 미뤘다. 미국에서는 상당수 상하원 의원들이 중국에 대해 위앤화의 환율을 현실화하지않을 경우 무역보복을 가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는 등 정계와 업계를 중심으로 대중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노 재무장관은 지난달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통화정책을 `지금 당장' 변경해야한다고 밝히고, 중국에 대해 유연한 환율제 도입을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