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펄 신(35.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이 출산이후 골프를 재개했다. 지난 7월30일 딸 매들린 조이를 출산한 펄 신-보나니는 1일 "아이를 낳은 뒤 컨디션이 거의 정상에 돌아옴에 따라 이틀 전 체력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부터로스앤젤레스 남부 롱비치 버지니아골프클럽에서 실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PGA투어 복귀는 오는 2004년 5월 애틀랜타에서 열릴 칙필A 채러티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 신은 또 "오렌지카운티의 한 트레이너를 만나 점검한 결과 훈련재개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들었다"고 말하고 "임신ㆍ출산으로 인해 복근 등 근력이 약해져 당분간 이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언은 핑 제품을 그대로 쓸 계획이지만 캘러웨이 드라이버는 다른것으로 교체하고 퍼터(핑)도 '투볼'모델로 바꿔볼까 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이탈리아계 금융컨설턴트 그레고리 G. 보나니(32.샐로먼 스미스바니 투자담당 수석부사장)과 결혼한 펄 신은 올해 3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4월 타자나 오피스데포대회에서는 ESPN 채널 해설위원으로 변신했으며 그 후 출산준비로 골프클럽을 내려 놓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