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연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이후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3.99% 오른 4천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은 SK증권의 강도높은 '호평'에서 비롯됐다. SK증권은 대우건설이 향후 높은 이익증가율을 유지하고 워크아웃 상태에서 벗어나 기관투자가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천600원에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이 6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공능력 기준 업계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2006년까지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38%에 이르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재 SK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현재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양호한 영업실적과 재무상태를 감안할 때 연내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높다"면서 "워크아웃 해제로 특히 토목, 주택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차입금상환과 조달금리 조정에 힘입어 과다한 이자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