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해외유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29일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SK 주가는 1천2백50원(8.11%) 오른 1만6천6백50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SK가 해외유전에서 대규모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라는 관측이 주가급등을 불러왔다. SK 관계자는 "카시미아 유전 컨소시엄에 18%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면서 "컨소시엄 운영권자인 아르헨티나의 플러스 페트롤(Plus Petrol)사가 조만간 공식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플러스 페트롤사와 미국의 정유업체인 오일헌터가 각각 36%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카미시아 유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오는 2007년부터 멕시코와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이달 29일 페루 리마에서 가스수출 계약이 정식 체결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