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험산업의 산증인'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19일 오후 6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전남 영암 출신인 고인은 1958년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을 창립한 뒤1980년 대표적인 단체보험인 퇴직보험과 건강보험의 효시인 암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등 국내 보험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또 1980년 교보문고를 설립했고 91년 대산농촌문화재단, 92년 대산문화재단, 97년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을 잇따라 창립하는 등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순이씨와 장남 창재(교보생명 회장)씨, 차남 문재(문보장 대표이사)씨, 장녀 영애씨, 차녀 경애씨가 있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선영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