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한국 감독= 일본에서 할 때보다 부담이 많다. 이번에는 조재진과 새로발탁한 남궁도를 투톱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형은 3-4-3을 쓰다가 3-5-2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줄 수도 있다. 3-5-2를 쓰게 되면 김두현을 왼쪽으로 넣고 김정우를 중앙에 놓는 등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일본은 이번 대표팀에 공격수 2명을 새로 발탁하는 등 공격력 강화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계할 선수는 단연 오쿠보다. 상암구장에서 대표팀이 매번 졌다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며 이번에 승리로 이를 극복해 내겠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태풍으로 시름에 빠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보란듯이 일본은 넘어 뜨리겠다. ▲야마모토 일본 감독= 한국과 다시 경기를 갖게 돼 기쁘다. 지난 한일전에서는 한국의 매서운 공격에 많이 시달렸다. 지난 경기에서 경험했듯이 한국은 스피드와 개인기가 우수한 팀이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일전이 되겠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일본으로 돌아가겠다. 이번 한일전을 잘 치러 앞으로 다가오는 올림픽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거름으로 삼겠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