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이후 증시 상황이 호전되면서 증권거래소 신규 상장기업도 증시 활황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거래소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현재까지 8개사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행, 한솔홈테크, 팬택앤큐리텔, STX조선, 이수페타시스 등 5개사 가 예비 상장 심사를 통과, 연내 상장이 예정돼 있는 데다 3∼4개 기업이 거래소 상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규 상장이 비교적 활발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거래소시장의 신규 상장기업 수는 지난 1998년 3개사, 99년 16개사, 2000년 4개사, 2001년 5개사, 2002년 14개사 등으로 증시 활황기에는 대거 늘어났다가 침체기에는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