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26.삼성)이 시즌 52호 홈런을뿜어내 아시아 신기록 달성에 4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10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1회 1사 2, 3루인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정민철의 초구 직구를 힘껏 휘둘러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이로써 오사다하루 등 3명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기록(55개)에 바짝 다가섰고 통산 320호로 한국 최다기록(331개.장종훈.한화)에도 11개차로근접했다. 이승엽은 지금까지 게임당 0.46개의 홈런 속도로 질주한 점을 감안하면 16-18일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승엽의 3점 아치에다 심성보의 2점홈런에 힘입어 3회초 현재 6-4로 앞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