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경기도건설노조원 20여명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천후 수당제'의 신설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지난 6∼8월 수도권 지역 강수일이 50일을 넘어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한달 평균 10일 정도 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며 "정부와 국회는 건설노동자의 소득보전을 위해 악천후 수당제도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미 독일, 호주 등 외국에서는 악천후 수당제가 실시되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개선돼야 건설산업의 국가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천=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