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산업 수출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중 IT산업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9%가 증가한 51억달러에 달해 전달(47억달러)에 이어 월별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은 28억7천만달러로 전달보다 8.8%가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는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부분품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8% 늘어난 23억달러, 휴대전화를 포함한 통신기기와 PC와 모니터 등 정보기기가 각각 49.9%, 17.5% 증가한16억달러와 9억달러에 달했다. 반도체는 미국의 하이닉스 D램에 대한 상계관세 부가로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최근 지속적인 가격상승과 중국 등 아시아권 수요증가로 수출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기기는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북미지역의 cdma2000 1x와 유럽의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서비스 확산으로 세계시장에서 휴대전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늘어났다. 한편 올해 8월까지 IT산업 수출입 실적은 수출 346억원, 수입 226억원을 기록해1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