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출신 토종 박사인 정용만씨(34)가 영국 워릭대학 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정 박사는 KAIST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잠시 몸담은 뒤 2000년부터 영국 워릭 대학 유체공학연구소에서 근무해 왔다. KAIST는 정 박사가 그동안 저명 국제학술지에 10여편의 연구논문을 포함,모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온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1백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조교수로 최종 임용됐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가 임용된 워릭대학은 타임지 발표 영국 상위 5개 대학의 하나로 기초과학분야와 공학분야 간의 활발한 학제연구를 하고 있으며,특히 대형 컴퓨터를 이용한 나노,생명,환경관련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