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머지않아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모두의 노력이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결성 5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지금 정부는 당면한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도 우리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최우선 국정목표"라며 "민화협의 업적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대해 정부와 국민은 절대적 신뢰와 애정을 보내고, 앞으로도 민화협이 남북간 민간교류협력의 선두에서 변함없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