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바람난 가족'이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청어람에 따르면 '바람난 가족'은 지난달 30-31일 주말 서울 41개 스크린에서 6만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달 23-24일 주말 이후 2주 연속 극장가를석권했다. 14일 개봉 이후 서울 51만 명, 전국 143만 명이 관람했다. 숀코너리 주연의 액션영화 '젠틀맨리그'는 4만7천500명을 끌어모아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바람난…'과 같은 날 개봉해 전국 1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윌 스미스의 '나쁜 녀석들2'와 지난 주 첫선을 보인 코미디 '남남북녀'는 각각3만6천 명과 3만4천 명으로 3위권에 올랐다. 마이클 더글러스-알버트 브룩스의 '위험한 사돈'(2만5천200명)과 유지태 주연의공포물 '거울속으로'(2만3천 명)는 5위권에 머물렀고, 슬레셔 무비 '데드 캠프'가 1만2천 명으로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5일에는 '오 브라더스', '조폭마누라2', '불어라 봄바람' 등한국 코미디 영화 3편과 '주온2', '캐리비안의 해적', '패스트&퓨리어스2' 등 외화3편이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