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일 국내 최대의 프라이빗 뱅킹(PB)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로 오는 2005년까지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VIP 고객을대상으로 한 PB 사업 목표를 운용 자산 5조원, 관리 고객 1천500명으로 설정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PB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PB 사업 규모가 운용 자산 1조3천억원, 관리 고객 500명을 달했다며 밝히고 금융자산과 부동산 뿐 아니라 세대에 걸친 자산 관리 서비스인 '미래안심 유언상속 관리서비스' 등을 통한 고객 관리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김태완 신한 PB 팀장은 "국내 PB 사업도 금융자산 기준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을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PB 사업의 성공 요소는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관리 전문가의 역량"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신한은행은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을 활용, 신한은행 및 굿모닝신한증권과공동으로 은행, 부동산, 주식, 채권, 투신, 보험 등 계열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지주회사내 자회사간 연계를 통해 1대1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