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F쏘나타와 GM대우차 매그너스 2004년형 출시에 이어 르노삼성차도 SM5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중형차 시장에 불이 붙었다. 르노삼성차는 1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04 SM5'에대한 출시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4 SM5'는 기존 SM5에 26가지의 `변화'를 첨가, 품위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보완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NCAP(New Cars Assessment Program)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르노삼성차는 밝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 추적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정보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텔레매틱스가 장착, 길 안내와 실시간 교통정보, 생활정보 및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해준다. 또 한단계 발전된 EBD(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 타입의 ABS를 적용, 제동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후진시 물체와의 거리를 감지하는 후방경고 장치와 앞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 안전도도 강화했다. 특히 내구성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방청(부식방지)보증 정책(표면 부식 3년, 관통(부식으로 구멍이 뚫린 경우) 부식 5년)을 채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6CD 체인저가 내장된 플래티늄 오디오를 탑재했고 선은색과 연금색, 카키색 등 3가지 색상이 추가됐다. `2004 SM5'는 4기통 SR(SM518, 520, 520SE, 520LE)와 6기통 VQ엔진(SM520V, 520V+, 525V) 등 총 7개 모델이 있으며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본 사양을 기준으로 1천479만∼2천559만원이다. 제롤스톰 사장은 "고품격 베스트 셀러로 평가받고 있는 SM5를 업그레이드한 `2004 SM5' 출시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2004 SM5'시판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GM대우차도 각각 EF쏘나타 매그너스 2004년형 신모델을 출시,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