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의 상반기 평판TV 판매량이 작년보다크게 늘어났다고 현지 경제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1일 보도했다. 인도의 시장조사 기관인 ORG-GFK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컬러TV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평판TV는 무려 127.2%나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더라도 컬러TV는 6,8%가, 평판TV는 79.2%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5930] 인도법인 관계자는 "올들의 새로운 모델을 많이 출시한데다 광고를 통해 평판TV의 장점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제품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점 등이 평판TV 시장의 급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LG전자[66570] 인도법인 관계자는 "평판TV의 판매를 늘리려는 업계의 대대적인공세가 이어지면서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인도의 평판TV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LG는 상반기에 매출액이 무려 297%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의 가전 업체들은 페스티벌 시즌의 특수를 겨냥, 향후 몇달간 새로운평판TV 모델을 속속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탠더드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