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31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사담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추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AFP 특파원과의 회견에서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대규모 미군 병력이 후세인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모술 남동부의 쿠르드 도시인알-아라비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모술에서는 지난달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가 사살됐으며 후세인의 최측근인 타하 야신 라마단 전 이라크 부통령도 지난 18일 쿠르드 전사들에 의해 이곳에서 체포돼 미군측에 넘겨진 바 있다. (아르빌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