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001년 봄 전국적으로 연어 치어 방류량이 적었던 점을 감안, 일본으로부터 연어알 200만개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며 지난 2001년 봄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비롯한 동해안에서는 평년의 30%정도에 불과한 532만마리의 연어 치어가 방류됐으며 이들 치어가 성장해 회귀하는 올해의 경우 어미연어 회귀량이 크게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회귀량 감소에 따른 채란 작업 차질에 대비, 일본으로부터 200만개의 연어알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연어알은 수정된 지 한달 정도 지난 것으로 10월 하순 수입이 확정되면 전량 양양내수면연구소로 들여와 부화와 사육과장을 거친 후 내년 봄 남대천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양양내수면연구소 성기백 박사는 "지난 2000년 어미연어 채포량이 극히 적었고 이로 인한 치어생산도 평년의 30%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001년 방류했던 치어가 회귀하는 올해 또한 회귀량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측돼 연어알을 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연어알 수입은 지난 80년대 초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