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쫓아주는 휴대전화에 이어 스트레스 해소등 심리치료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가 등장했다. ㈜팬택은 25일 세계 최초로 명상과 행복, 즐거움, 집중, 환상 등 5가지 모드의심리치료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 `S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011 및 017용으로 공급되는 이 제품은 `사운드 투 비전'(Sound to Vision)이란`음색상호변환' 기술을 탑재, 심리치료 효과를 낸다고 있다고 팬택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도.미.솔의 소리 주파수와 적.녹.청 3색의 주파수 비율을 일치시켜아름다운 음악을 아름다운 색조로 실시간 변환시켜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심리를안정시켜준다는 것. 이 회사 이성규 사장은 "이 기술은 아직 임상실험까지는 거치지는 않았지만 과학적 이론을 적용, 검증을 거쳐 전세계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S2는 또 폴더의 외부창 크기가 1.3인치로 세계 최대이고 26만 화소를 구현하면서 발신자의 전화번호는 물론 사진까지도 볼 수 있게 했으며 폴더를 열지 않고도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 프리뷰'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플래시를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하고 플래시를 휴대용 랜턴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64화음의 고음질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모네타 현금지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사장은 "S2는 최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인간의 행복까지 생각한 인체공학적제품"이라면서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팬택은 국내 카메라폰 시장 2위를 넘어서 국내 휴대전화 기술을 주도하는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팬택은 내수용인 S2에 이어 9월중 수출용 GSM(유럽식 이동전화) 휴대전화 6종과CDMA(코드분할다중접속) 1종 등 7종의 고기능 휴대폰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연내에 30여종의 모델을 새로 내놔 올 한해동안 모두 1천250만대를 수출, 세계 10위권의메이저 휴대전화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